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양문석 “청와대·박근혜 쪽서 김재철 해임 막아”

등록 2012-11-07 20:51수정 2012-11-08 00:04

김재철<문화방송>(MBC) 사장
김재철<문화방송>(MBC) 사장
“방문진 여당 이사에 전화해 합의 엎어져…8일 부결땐 실명 밝히고 사퇴”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상임위원이, 청와대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쪽이 김재철 <문화방송>(MBC) 사장의 해임을 막으려고 문화방송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에게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양 위원은 지난 6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방문진이 김 사장 해임안을 처리할 예정이던) 지난달 25일, 사실 다 (해임에) 합의가 돼 있었는데, (이틀 전인) 23일 여당 쪽 이사가 청와대 관계자와 박근혜 캠프의 핵심 보직을 맡은 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으면서 엎어져버렸다”고 주장했다. 양 위원은 “(방문진) 여·야 이사들이 다 합의했고, 그래서 김 사장 사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23일 오전까지만 해도 방통위 내부에서도 ‘25일 끝내겠네’라고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방문진은 지난달 25일 김 사장 해임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야당 추천 이사들은 가결 정족수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해임안을 철회했다. 양 위원은 “8일 이사회에 해임안이 (다시) 제출돼 있는 만큼, 부결이 되면 그때 전화를 한 청와대와 박 캠프 쪽 인사와 전화를 받은 방문진 이사의 실명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임안이 부결되면 방통위 상임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문화방송 노조도 “해임안이 부결되면 일련의 과정들을 낱낱이 공개할 방침이다. 청와대와 박 후보 캠프 등에서 개입해 이를 저지한 정황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문진의 한 여당 추천 이사는 “권력기관이나 여당 전화를 받은 적 없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사 여당 쪽에서 전화가 오더라도 방송과 관련한 일반적 협의는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 안에서 (전화한 사람이 있는지)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문현숙 선임기자 duck@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직장인 카페 창업 실패기 “하루 15시간 노동”
아토피 예방하는 ‘하태독법’을 아시나요?
‘오늘은 오바마의 밤’
미국선 3% 연비과장 ‘된서리’…한국 5% 부풀려도 “정상”
남영동 대공분실 5층 창문의 비밀
한글날, 내년부터 다시 ‘공휴일’ 된다
[화보] 문-안 후보, 단일화 회동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