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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MBC, 교육명령 끝난 기자·피디들 또 보복성 인사

등록 2012-11-16 19:04

본업무와 관계 없는 미래전략실·서울경인지사 등에 전보
노조 “박근혜 후보에 편파 보도 하겠다는 사쪽 의지 드러내”
<문화방송>(MBC)이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업무 복귀 직후 3개월 교육명령을 받고 이 과정을 마친 기자·피디 20명을 다시 업무와 관계없는 곳으로 전보시키는 보복성 인사발령을 했다. 문화방송 노조는 “파업 참가자는 대선 전에 절대 업무에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사쪽의 의사가 다시 한 번 드러났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문화방송 사쪽은 오는 19일로 3개월 교육명령이 끝나는 1차 교육 대상자 20명에 대한 인사를 16일 단행했다. 20명 가운데 18명은 미래전략실, 서울경인지사, 용인드라미아개발단 등 본래 업무와 관련이 없는 곳으로 발령이 났다. 보도 부문에서 가장 경력이 긴 이우호 전 논설주간과 방송기자연합회장을 지낸 임대근 기자, 문화방송 피디협회장인 이정식 피디 등 6명은 서울경인지사 수원총국으로, 김완태 아나운서 등 5명은 미래전략실로 전보됐다. 박경추 아나운서 등 2명은 서울경인지사 성남용인총국으로, 김수진 기자 등 3명은 인천총국으로 발령났다. 원래 업무로 복귀한 사람은 기자 2명뿐이다.

1차 교육대상자 20명은 170일간의 파업 당시 1개월 정직과 1차 대기발령을 받았던 이들로, 사쪽은 노조가 업무에 복귀한 뒤 이들에 대해 8월20~11월19일까지 문화방송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요가와 브런치 만들기 등 업무와 관계없는 교육을 받아왔다. 문화방송 사쪽은 1차 교육 대상자를 포함해 4차례에 걸쳐 모두 95명의 기자·피디 등에 대해 교육명령을 내렸다.

이용마 문화방송 노조 홍보국장은 “사쪽이 3개월 동안의 ‘브런치 교육’이 끝나자마자 이들을 또 다시 업무와는 전혀 관계없는 타국으로 보복성 전보 조치를 내렸다. 이는 파업 참가자를 업무에서 배제해 결국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편파적인 보도를 일삼겠다는 뜻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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