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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2차 TV토론, 이정희 뭘 떠트릴까?
2차 TV토론, 박근혜·문재인 전략은?

등록 2012-12-09 20:58수정 2012-12-10 10:39

박근혜, 문재인 후보
박근혜, 문재인 후보
박 ‘실수 안하기’ 문 ‘정책 차별화’
이정희 후보 날선 비판 의식
박쪽 “참아라, 웃어라” 주문
문, 최대한 공세 자제 전략
이 “척박한 서민현실 부각”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이제 19일 선거일까지 남은 최대 변수는 10일과 16일의 텔레비전 토론회로 볼 수 있다. 이 가운데에도 10일의 2차 토론이 더 중요하다. 마지막 여론조사인 12일 조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의 2차 토론 전략은 간명하다.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쪽은 철저하게 ‘실수 안 하기’에, 역전을 노리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쪽은 ‘정책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경제·복지 분야에 대한 토론인 2차 토론에 임하는 박 후보 쪽의 공식 방침은 민생경제론 부각이다. 조해진 선대위 대변인단장은 9일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가 잘한 건 잘한대로, 잘못한 건 못한대로 분명히 짚으며,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확실한 정책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는 토론 내용보다 감정조절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1차 토론 때처럼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강하게 박 후보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 후보에게 주문한 것은 딱 두 가지다. 무조건 ‘참아라’와 ‘웃어라’다. 1차 토론 때 이 후보의 비판에 잠깐 화난 모습을 보였는데 그것만 피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9일 유세 일정을 완전히 빼고 종일 연습한 것도 이 부분이다. 다른 선대위 관계자는 “심층토론이 불가능한 현재의 토론 방식으로는 정책 차별화가 뚜렷하게 드러날 수가 없다. 경제민주화와 복지 분야는 지금까지 내놓은 공약만 숙지하고 답하면 끝이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도 오후 안철수 전 후보와 경기 산본 공동유세와 텔레비전 연설을 제외하고는 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토론회 준비에 몰두했다. 문 후보는 2차 토론회에서도 첫 토론회 때와 마찬가지로 안정되고 균형잡힌 대통령으로서 자질과 비전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박 후보에 대한 공세는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게 기본 전략이다. 문 후보 캠프의 박용진 대변인은 “2차 토론에서도 다른 두 후보의 정치공방에 흔들리지 않고,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대안 제시로 정책적 우위를 보여주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차 토론의 주제가 ‘경제민주화, 일자리대책, 복지정책’ 등인 만큼, 박 후보와 자신의 정책적 차이를 뚜렷하게 드러내는 데엔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토론에서 최근 후퇴한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과 국회에서 새누리당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는 민생법안 등의 문제도 강하게 제기할 예정이다.

이정희 후보도 9일 오후 서울 대방동 당사 앞에서 빙판길 차량 접촉사고로 가벼운 치료를 받는 상황에서도 토론회 준비에 집중했다. 이 후보 캠프 핵심 관계자는 “1차 토론 때에 비해 특별히 전략이 달라진 건 없다. 할 말은 한다. 노동자·서민의 척박한 현실을 드러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철 석진환 기자phillkim@hani.co.kr

[한겨레캐스트 #9] ‘박근혜 대통령’? ...“단일화 효과 아직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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