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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수상한’ 지분 매각 또 드러나

등록 2013-08-23 08:07수정 2013-08-23 09:41

사업승인장 받기 직전 100억 출자한
리앤장실업, 한달만에 전량 처분해
<동아일보> 계열의 종합편성채널(종편) <채널에이>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로부터 사업 승인장을 받기 직전에 100억원을 출자한 리앤장실업이 한달 만에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4월 파산한 미래저축은행의 자산을 회수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22일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만든 리앤장실업이 갖고 있던 100억원 규모의 채널에이 지분이 2011년 4월께 제3자에게 매각돼 더는 리앤장실업에 남아 있지 않다”고 밝혔다. 채널에이에 100억원을 출자한 리앤장실업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전 회장이 만든 사실상의 페이퍼컴퍼니로 알려졌다.

동아일보의 사돈 기업으로 에스케이텔레콤으로부터 203억원을 빌려 채널에이에 출자한 이앤티도 1년이 안 된 2011년 12월에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최원형 송경화 기자 circle@hani.co.kr

▷관련기사 바로가기 : 채널A, 사업 승인 받으려 ‘자본 돌려막기’ 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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