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과 프로그램이 대폭 축소된다는 우려를 일으켰던 <교육방송>(EBS) 음악 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이 매주 4회 공연으로 축소 범위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스페이스 공감> 제작진은 15일 프로그램 누리집 게시판에 글을 올려 “공연 축소 논의가 있었으나, 음악인들과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에 대해 진지하게 재논의한 끝에 공연을 주 4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공감>은 매주 5회 무료 공연을 열고, 공연 내용을 주 3회(재방송 2회) 방송으로 내보내 지상파 대표 음악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아왔으나, 지난달 사쪽은 ‘2014년 편성개편안’을 짜면서 공연 횟수를 매주 2회로 줄이기로 했다. 3명인 피디도 2명으로 줄이겠다고 했다.
음악인들과 시청자들은 이에 대해 축소 반대 캠페인에 나섰다. 일부 음악인들은 ‘공감하고 싶어요’란 제목의 축소 반대 릴레이 콘서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축소 우려에 대해 애정 어린 관심을 보여주신 음악인, 음악 관계자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결정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이비에스의 여건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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