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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사장에 ‘친박’ SBS앵커 출신 정성근

등록 2014-02-28 19:52수정 2014-02-28 21:08

정성근 새누리당 파주갑 당협위원장.
정성근 새누리당 파주갑 당협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아리랑티브이> 사장에 정성근(59·사진) 새누리당 파주갑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정 사장은 중앙대 광고홍보학과를 나와 <한국방송>(KBS) 기자와 <에스비에스>(SBS) 국제부장, 앵커, 논설위원을 지냈다.

정 사장은 2012년 4월 총선 때 경기 파주갑에서 새누리당의 전략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나 낙선하고, 2012년 대선에서는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공보위원을 했다.

정 사장은 원래 임기가 7월까지인 손지애 전 사장이 올 초에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하자 사장 공모에 지원했다. 3년 임기의 아리랑티브이 사장은 공모와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발되지만 정권 교체 때마다 ‘낙하산 사장’ 논란이 있어왔다. 손 전 사장이 대선 ‘공신’에게 자리를 내주려는 정부의 의도 때문에 물러났다는 추측도 있다.

정 사장은 에스비에스 <나이트라인>을 진행할 때 ‘쓴소리’ 클로징 멘트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11년 11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경비 절감을 위해 온라인 취임식을 하자 “멋진 취임식을 기대한 서울 시민도 분명 적잖았을 겁니다. 어떤 점에서는 시민의 권리를 뺏은 건데, 이게 진보는 아니길 바랍니다”라고 발언해 뒷말을 낳기도 했다.

문현숙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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