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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준 방통위원장 취임 “필요한 규제와 나쁜 규제 구분”

등록 2014-04-08 17:56수정 2014-04-08 17:57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3기 방통위 위원장에 취임했다.

방통위는 8일 “최 위원장이 청와대 임명절차를 거쳐 정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4일 최 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첫 방통위 위원장이 됐다.

최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방송·통신 전문가와 현업 종사자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장

을 마련해 대화와 타협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방송광고 규제의 개선을 비롯해 꼭 필요한 규제와 사업자 및 이용자에게 불편만 끼치는 규제를 구분해 적극 개선할 수 있도록 조속히 검토해 달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규제 완화 드라이브에 동참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취임식은 김재홍·허원제 상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과천청사 방통위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기주 상임위원은 국회 본회의 참석으로 불참했다.

김재홍 상임위원은 이날 위원장과의 상견례 순서 때 발언 기회를 요청해 “야당과 국회가 추천한 한 위원은 못나오고 있다. 오늘 뜻깊은 자리에서 이런 말씀 알려서 유감이다”며 아직 임명되지 못하고 있는 고삼석 상임위원 내정자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방통위 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방송광고정책, 편성평가정책, 방송채널정책, 시청자 권익증진 등 방통위 업무를 총괄하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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