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MBC, 이 와중에 보복 인사?

등록 2014-05-14 22:10수정 2014-05-15 19:39

14~15년차 중견 기자들 돌연 사업부문으로 발령
MBC 기자회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 성명
회사 “구체적 내용 알려줄 수 없지만 보복 아냐”
<문화방송>(MBC)이 14일 보도본부 보도국 통일방송연구소 소속 ㄱ 기자와 편집2센터 주간뉴스부 ㄴ 기자를 모두 보도와 무관한 미디어사업본부 경인지사로 인사 발령냈다. 정기 인사와 무관하게 갑작스레 나온 발령이라 회사 쪽이 ‘모종의 보복조처’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엠비시본부는 이날 밤 성명을 내어 “오늘 인사 발령은 ‘너는 더 이상 기자가 아니다’라고 통보한 것임에도 정작 당사자들은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그동안 비이성적인 보도 행태에 대해 쓴 소리를 해왔던 기자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폭력과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각각 14년차, 15년차의 중견 기자들이다. 그런데 문화방송은 현재 ‘중참급 기자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외부 경력기자를 뽑고 있다.

일각에선 세월호 보도에 대한 문화방송 기자들의 성명 발표 등 반발이 계속되자 ‘확산 차단’에 나선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문화방송 기자회도 성명을 따로 내어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번 ‘세월호 보도 참사’에서 보듯, 최근 MBC 뉴스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대체 언제까지 증오와 보복의 인사를 계속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엠비시 홍보실 관계자는 “인사 발령의 구체적 내용을 알려줄 순 없다. 하지만 일각에서 주장하는 대로 보복 성격의 인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죽음과 부활의 기로에 선 공영방송 [오피니언 #270]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