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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KBS 양대 노조, ‘길환영 퇴진’ 파업 오늘 오전 돌입

등록 2014-05-29 00:26수정 2014-05-29 00:33

이사회, ‘길 사장 해임 제청안’ 표결 처리 미뤄
여당 추천 이사들 해임 제청안 문구 문제 삼아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1층 하모니광장에서 이길영 이사장 등 한국방송 이사들이 길환영 사장 해임 제청안 등을 의결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가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1층 하모니광장에서 이길영 이사장 등 한국방송 이사들이 길환영 사장 해임 제청안 등을 의결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가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본부(새노조)와 한국방송(KBS) 노동조합(1노조)은 29일 오전 5시부터 함께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두 노조는 28일 열린 한국방송 이사회가 ‘길환영 사장 해임 제청안’에 대한 표결 처리를 다음 회의로 미루자 이렇게 결정했다. 양대 노조의 공조 파업은 2009년 두 노조로 나뉜 뒤 처음이다.

한국방송 이사회는 이날 길 사장 해임제청안을 논의했으나 여당 추천 이사들이 해임제청안의 문구 등을 문제 삼으면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버텨 표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야당 추천 이사들(4명)은 여당 추천 이사들(7명)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사회는 다음달 5일 표결하기로 결정했다.

권오훈 새노조 위원장은 “여당 추천 이사들은 한국방송 정상화의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이제 노조가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1노조도 비대위를 열어 새노조와 함께 같은 시간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김시곤 전 보도국장은 지난 9일 ‘길 사장이 청와대의 뜻에 따라 보도 통제를 해왔다’고 폭로했으며, 이후 양대 노조와 기자협회 등은 길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해왔다. 양대 노조의 동시 파업으로 현재 축소 편성되고 있는 뉴스뿐 아니라 다큐와 예능 등의 방송 파행도 불가피하게 됐다. 두 노조는 29일 오후 3시 함께 파업 출정식을 열기로 했다.

길 사장 쪽은 양대 노조의 움직임을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수사당국에 고발하는 등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태도다. 한국방송 관계자는 “해사 행위를 계속할 경우 법과 사규를 엄정하게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국 김효실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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