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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KBS 양대 노조, 오늘 새벽 5시부터 총파업 돌입

등록 2014-05-29 08:31수정 2014-05-29 10:40

한국방송(KBS) 양대 노조가 29일 새벽 5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들어갔다. 한국방송 직원 80% 가량이 소속된 양대 노조가 공동 파업에 나선 것은 2009년 노조 분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파업은 한국방송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이 이사회에서 부결되거나 연기될 경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28일 한국방송 이사회는 임시이사회를 열어 길환영 사장 해임 제청안을 놓고 9시간 동안 격론을 벌였지만,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사회는 길 사장 해임 제청안을 다음달 5일 임시이사회를 다시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교통사고 사망자를 비교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시곤 전 한국방송 보도국장의 폭로로 촉발됐다. 김 전 국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어 길 사장이 청와대 외압에 따라 보도 독립성을 침해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한국방송 노동조합(1노조)에는 기술·경영 직군을 중심으로 2500여명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 노조)는 기자·PD직군 중심으로 1200여명이 소속돼 있다,

양대 노조는 오늘 오후 총파업 공동 출정식을 연다. 기자협회 등의 제작 거부에 이어 양대 노조가 공동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한국방송은 뉴스는 물론 예능·교양 등 모든 프로그램이 축소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황 변화가 없는 한 6·4 지방선거 방송과 브라질 월드컵 방송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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