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길환영 사장, KBS사태 책임지고 물러나야” 57%

등록 2014-05-29 20:36수정 2014-05-30 00:41

30대·40대 다수 사퇴론 밝혀
다수의 국민들은 세월호 보도를 둘러싸고 진행되고 있는 <한국방송> 사태의 책임을 지고 길환영 사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 여론조사 전체 응답자의 다수(57.1%)는 ‘정부 편향 방송에 책임을 지고 길환영 사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쪽을 택했다. ‘사장 사퇴 주장은 좌파노조의 방송장악 의도이므로 물러나선 안된다’는 응답은 그 절반(21.9%)에도 못 미쳤다.

연령·성별·지지정당·지역·직업·소득 등으로 분류했을 때, △새누리당 지지층 △60대 이상 여성 △농·임·수산업 등 3개 집단에서만 ‘노조의 공세’라고 해석하는 이들이 더 많았다. 새누리당 지지층과 60대 이상 여성 집단에선 ‘노조 공세론’이 ‘사장 사퇴론’보다 4~5%p 가량 많았지만, 농·임·수산업 종사자 집단에선 그 차이가 11.6%에 달했다. 나머지 집단에선 모두 ‘사장 사퇴론’이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30대 70.2%와 40대 71.9%가 사장 사퇴론을 택해, 노조의 공세로 보는 시각을 50%p 이상 격차로 가장 크게 앞질렀다. 특히 40대 남성은 ‘사장 사퇴론’ 비율이 가장 높았다.(73.2%)

남녀 간 의견차가 가장 컸던 연령대는 60대였다. 60대 이상 남성은 다수(43.5%)가 ‘사장 사퇴론’을, 여성 다수(29%)는 ‘노조 공세론’을 택했다. 50대 이상 여성은 의견을 밝히지 않은(모름·무응답) 비율이 높았다.(50대 31.9%, 60대 이상 46.1%)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층(67.6%), 지역별로는 강원·제주(67.7%)에서 ‘사장 공세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이번 조사는 <한겨레>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맡겨 5월27~28일 전국의 만 19살 이상 29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유선전화(임의걸기)와 무선전화(온라인패널)를 절반씩 섞어 전화 면접조사를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서울·경기·인천·부산·광주 각 ±4.4%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