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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KBS 새노조, 사장 선출 앞두고 ‘부적격 사장 후보’ 투표

등록 2014-07-04 11:36수정 2014-07-04 13:47

9일 이사회 후임 사장 면접 심사 앞두고
부적격 후보 모바일 투표…7일 결과 발표
오는 9일 <한국방송>(KBS) 이사회의 후임 사장 면접 심사를 앞두고 방송사 안팎으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노조는 내부 투표를 통해 이사회 압박에 나섰고, ‘파업 재개’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본부(새노조)는 3일부터 사장 선출과 관련한 모바일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은 “차기 KBS사장으로 가장 부적격한 사장 후보는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2명씩 대답하도록 했다. 투표 결과는 7일 발표된다. ‘최선’을 찾는 게 아니라, ‘최악’을 막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새노조는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8일 비상대책위를 열고 사장 후보가 선정되는 9일에는 전국조합원총회를 열어 이사회를 압박할 계획이다.

새노조는 투표 시작에 맞춰 성명을 내어 “이사회가 최종면접에서 부적격자 4명을 몰아내지 않는다면 청와대 거수기로 전락한 이사들을 향해 퇴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6명으로 압축된 사장 후보군 가운데는 새노조가 지목한 부적격 인사 4명(고대영·류현순·조대현·홍성규)이 포함돼 있다. 앞서 이사회는 지난 2일 고대영 전 보도본부장, 류현순 현 부사장, 이동식 전 정책기획본부장, 이상요 전 기획팀장, 조대현 전 케이비에스미디어 사장, 홍성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 6명을 면접 심사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한국방송 노동조합(1노조)도 4일 노조 특보를 발행하고 “관피아 논란·길환영 전 사장 아바타·불공정방송 책임자 등 사장 후보군 대부분 부적격자”라며 “이들에 대한 사장 임명 강행시 퇴진 투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사 1명당 사장 후보 3명을 꼽도록 한 2일 이사회 투표에서 조대현 후보가 7표를 얻어 1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다음으로 홍성규(6표), 고대영(4표), 이동식(4표), 이상요(4표), 류현순(3표) 순이었다. 이사회는 9일 면접 심사 뒤 1명의 후보를 선정해 청와대에 임명 제청안을 낼 예정이다. 이번에 선임되는 새 KBS사장은 오늘 8월 발효되는 개정 방송법이 적용되지 않아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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