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창(한국방송1 밤 10시) ‘2020 프로젝트 우주 영토를 선점하라’ 편.
2020년 ‘한국형 발사체’로 달 탐사 가능해질까
시사기획 창(한국방송1 밤 10시) ‘2020 프로젝트 우주 영토를 선점하라’ 편. 1959년 소련은 인류 최초의 무인 달 착륙에 성공한다. 이에 맞서 미국은 1969년 유인 탐사선의 달 착륙을 이뤄낸다.
냉전 시대 경쟁적으로 달 탐사에 나섰던 두 나라는, 막대한 재정 부담으로 1970년대 이후 이를 중단한다. 30여년 답보 상태에 빠졌던 달 탐사는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비용이 줄고 로켓 발사 기술을 확보한 나라가 늘면서, 미·러 2강 구도에서 유럽·일본·중국·인도 등으로 다극화됐다. 지난해 중국이 세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
달 탐사는 한 국가의 과학기술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다. 더 현실적인 맥락으로는, 달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희토류, 티타늄, 헬륨-3 등 희귀 광물 자원을 쟁취하기 위한 열강들의 경쟁이 뜨겁다. 우리나라도 2020년 독자 기술로 달에 무인 착륙선을 보내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해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업 발사 시장에 ‘한국형 발사체’를 진입시킬 발판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달 탐사는 ‘국력 과시용 일회성 이벤트’일 뿐 아니라 ‘돈’의 문제인 것이다.
뼈가 약한 희귀병 앓는 엄마와 아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스비에스 오후 5시35분) ‘골형성부전증을 갖고 태어난 엄마와 아들’ 편. 진희는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는 경험을 하며 자랐고, 대수술을 7번 받았지만 언제 또 뼈가 부러질지 모른다. 그래도 진희는 병을 대물림한 엄마를 원망하기보다 걱정한다. 치료 시기를 놓쳐 뼈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 엄마는, 같은 병을 앓고 있는 15살 아들보다 작고 여리다. 가난으로 병명조차 모르고 평생을 살아오다 아이를 낳고야 ‘골형성부전증’이란 희귀질환임을 알게 됐다. 어떤 병마와 절망도 갈라놓을 수 없는 가족애와 희망을 엿본다.
집에선 ‘악동’ 유치원에선 ‘모범생’
청개구리 길들이기(교육방송 오전 9시40분) ‘언니 같은 엄마, 대답 안 하는 아이’ 편. 아이는 아침에 눈뜬 순간부터 유치원에 가는 순간까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엄마는 온갖 방법을 써보지만 소용이 없다. 유치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마찬가지다. 아이는 “양치질하자”는 엄마 말에 드러눕고, “장난감 정리하자”는 말을 못 들은 체한다. 그런데 아이의 유치원 생활은 180도 다르다. 1등으로 정리정돈을 하는가 하면, 양치질도 스스로 한다. 아이의 ‘이중생활’은 무엇 때문일까? 부모교육 전문가가 맞춤형 해법을 제공하는 ‘부모 코칭’ 프로그램에서 대책을 함께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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