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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카카오토픽’ 엄지족과 통했다

등록 2014-10-02 19:05수정 2014-10-02 21:15

‘다음카카오’가 지난 24일 출시한 뉴스서비스 ‘카카오토픽’
‘다음카카오’가 지난 24일 출시한 뉴스서비스 ‘카카오토픽’
출시 9일만에 최소 1만명 다운
모바일 최적화 레이아웃 ‘호평’
뉴스생태계 교란 재현 우려도
‘다음카카오’가 지난달 24일 출시한 뉴스 서비스 ‘카카오토픽’ 이용자가 2일 현재 1만명을 넘어섰다. 베타 버전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만 앱을 올려뒀음을 고려하면 성공적인 출발로 평가된다.

시장 반응도 괜찮은 편이다. 이날 안드로이드 마켓 뉴스·잡지 무료 앱 부문에서 다운로드 1위 자리를 지켰고, 5점 만점인 평가 점수에선 4.4점을 기록했다. 사용 후기에는 “뉴스를 모아 볼 수 있어 편리하다”는 이용자 의견이 많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베타 버전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면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레이아웃이 보기 좋다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토픽은 기존 포털의 뉴스 서비스에서 볼 수 없었던 ‘자동 알고리즘’ 방식을 채택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각 언론사나 자체 편집을 통해 뉴스를 배치하는 네이버나 다음과 달리 이용자의 뉴스 선호도에 따라 자동으로 뉴스가 배치된다. 이를테면 ‘자동차’ 관련 뉴스를 많이 보는 이용자의 첫 화면에는 자동차 관련 뉴스가 먼저 나온다. 기존 언론사로는 <한국일보> <국민일보> <세계일보> <연합뉴스> <뉴스1> 등 5곳이 참여했고 <ㅍㅍㅅㅅ> <슬로우뉴스> 같은 ‘틈새 언론사’의 콘텐츠도 볼 수 있다. 다음카카오 쪽은 “제휴를 맺은 언론사가 110여곳”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가 카카오톡 이용자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뉴스 공룡’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네이버와 같이 언론 생태계에 ‘군림’하는 강자가 새로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영주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센터장은 “카카오토픽은 뉴스 전문 서비스를 표방했기 때문에 아직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과거 포털 때와 달리 기존 언론사들은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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