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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MBC, 권성민 PD 해고한 웹툰, 무슨 내용인지 보니…

등록 2015-02-01 15:01수정 2015-02-01 15:31

MBC, ‘회사 비방’ 이유 들어 ‘정직’→‘지방 발령’→‘해고’
독자 여러분, ‘해고 사유’ 되는지 직접 보고 판단해주세요
<문화방송>(MBC)이 지난달 30일 권성민 피디의 해고를 확정했다. “권 피디가 회사를 향한 근거 없는 비방 등을 담은 만화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등 해사 행위를 반복했다”는 이유에서다.

2012년 예능 피디로 입사한 권 피디는 지난해 5월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문화방송의 보도 내용을 비판하고 시청자한테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가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문화방송은 권 피디가 징계를 마치고 예능본부로 복귀한 직후인 지난해 12월, 비제작부서인 경인지사로 발령을 냈다. 권 피디는 발령 뒤부터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능국 이야기’란 제목의 만화를 세 차례 직접 그려 올렸다.

회사 쪽은 권 피디의 만화가 △회사의 정당한 인사권에 따른 전보 조치를 ‘유배 생활’이라며 사적인 감정을 실어 비방했고 △그 과정에서 비속어를 사용해 본인의 품위와 회사 명예를 훼손했으며 △캐리커쳐를 이용해 전직 사장(김재철)에 대한 조롱과 야유를 보냈다는 등의 이유로 “해사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 피디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화는) 고되고 거칠지만, 순진하고 익살스러운 예능국 사람들에 대한 저의 그리움의 표현일 뿐”이라며 “회사를 공격할 의도는 전혀 없었는데, 어처구니 없이 해고로 이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정말 열심히 싸우셨던 다른 해직 선배님들과 마치 동일선상에 놓이는 것이 뻘쭘할 따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겨레>는 1일 권 피디의 동의를 얻어, 그의 만화가 ‘해고에 이를만한 해사 행위’인지 여부를 독자들이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권 피디의 만화 ‘예능국 이야기’ 전체를 옮긴다. 만화는 △1회 10컷(2014년 12월18일 업로드) △2회 16컷(2014년 12월23일 업로드) △3회 22컷(2015년 1월6일 업로드)으로 구성돼 있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권성민 피디의 예능국 이야기1
권성민 피디의 예능국 이야기1

▶MBC 권성민 피디가 말하는 예능국 이야기 ②

▶MBC 권성민 피디가 말하는 예능국 이야기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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