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예능프로 ‘무한도전’
‘무한도전’ 약 3억7500만분 시청…다운로드도 720여만건
시청자들이 주문형비디오(VOD)를 통해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문화방송>(MBC)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의 ‘고정형 TV VOD 시청현황’(2014년 10월10일~11월 9일) 자료를 보면, VOD 1위는 ‘무한도전’으로 약 3억7500만분을 시청했다. 다운로드 수를 나타내는 ‘히트’ 건수도 720여만 건에 달했다. 2위는 <에스비에스>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었다. 런닝맨은 2억9700만분 시청시간에 570여만 건의 히트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엠비시 드라마 ‘왔다!장보리’(2억7500만분), 한국방송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2억900만분)가 차지했다. 5위는 종합편성채널 <제이티비시>(JTBC)의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2억600만분)이었다. 제이티비시는 종편 채널 가운데 유일하게 시청시간 상위 20개 프로그램 안에 2개의 프로그램을 올렸다.(‘마녀사냥’ 12위)
조사기간 동안 시청자들은 총 96억6820만분 VOD를 시청했다. 이 중 인터넷티브이(IPTV)를 통한 시청시간이 79억 분으로 디지털케이블TV(17억6000만분)를 통한 시청시간보다 4.5배 정도 많았다. 콘텐츠를 기준으로 보면 방송프로그램 VOD 시청시간이 69억분으로 영화 등 비방송콘텐츠(약 28억분)보다 2.5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매체별로는 지상파방송 VOD가 전체 시청시간의 75.8%를 차지했고, 이어 종편 4개 채널(15.4%), 케이블 중 계열(8.6%)이 뒤를 이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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