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재단(이사장 박우정)은 6일 ‘제1회 우수다큐멘터리 지원 공모’ 당선작으로 <날지 못하는 새>(감독 김상규)와 <그 날>( 감독 정수은)을 선정해 발표했다.
심사위원단(김동원·안정숙·최영묵)들은 지난달 응모두 모두 34편의 작품 가운데 두 작품을 공동 당선작으로 뽑았다. ‘날지 못하는 새’는 종북논쟁에 휘말린 재미동포 신은미씨 추방 파문을 1년 넘게 밀착 취재함으로써 사건의 내막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그 날’은 반공포로 출신인 외할아버지의 자살을 소재로 감독 자신의 가족사와 한반도의 현대사를 엮어 아물지 않는 분단의 상처를 드러내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당선작에는 각각 1000만원씩 제작비를 지원한다.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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