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300명 여론조사
89% “박 대통령 잘못하고 있다”
89% “박 대통령 잘못하고 있다”
<한겨레>가 ‘기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 1위로 꼽혔다.
19일 한국기자협회가 발행하는 주간지 <기자협회보>는 전국 300명의 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겨레가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 항목에서 13.7%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06년 이후 올해까지 8차례 조사에서 한겨레는 모두 1위를 했다. 2위는 <한국방송>(KBS)으로 13.3%의 신뢰율을 보였다. 그 뒤를 <경향신문>(11.3%), <연합뉴스>(10.2%), <제이티비시>(JTBC·8.7%), <에스비에스>(SBS·5.4%), <조선일보>(3.5%) 등이 이었다. 무응답은 22.0%였다.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로는 케이비에스(31.0%)가 꼽혔다. 그 뒤는 조선일보(21.6%), 연합뉴스(15.0%), 에스비에스(6.1%), 제이티비시(4.2%), 한겨레(3.0%), 와이티엔(2.7%) 순서였다. 무응답은 9.8%였다.
이번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묻는 질문에 기자들의 88.5%는 ‘잘못하고 있다’(아주 잘못 50.5%, 다소 잘못 38.0%)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8.7%(아주 잘함 0.4%, 다소 잘함 8.3%)에 그쳤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2.8%였다.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맡아 지난 5~11일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법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7%포인트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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