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변호사가 자신의 막무가내식 토론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5일 방송된 JTBC 시사 토론 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해 “신춘토론(신년토론)에서 조금 자제를 못 했다. 저로 인해서 상처를 입으신 분은 물론이고 또 불편해하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썰전>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유시민 작가 역시 “저도 덩달아 사과드린다”라고 말한 뒤 “전원책 변호사님 이미지가 보수계의 거성에서 귀여운 아재로 크게 전환을 했었는데…”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그걸 하루아침에 털어먹었다”고 말했고, 유 작가는 “그러니까요. 쌓아 올리는 데는 1년 걸렸는데 그걸 한 번에…”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이어 “변명 같지만, 내가 진술하는 방법은 나빴을지 몰라도 누가 내 역할을 할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시각이 다르든 팩트가 다르든 말씀하실 때 첫째는 화를 안 내시는 게 되게 중요하다”며 “파트너가 말을 끝낼 때까지 좀 참아주시면 바로 귀여운 아재 이미지를 복구할 수 있을 것. 특히 생방송에서”라고 지적했다. 전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여하튼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데 대해서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JTBC ‘신년토론회’에 출연해 다른 패널의 발언을 도중에 끊거나 감정적으로 큰소리를 치는 모습 등으로 막무가내식 토론을 해 빈축을 샀다. 이 때문에 <썰전> 게시판에는 전원책 변호사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 글이 빗발쳤다. (▶관련 기사 :‘버럭’ 전원책 막무가내 토론, 논란의 세가지 장면)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디스팩트 시즌3#신년 특집_촛불, 2017년 한국 사회 어떻게 바꾸나]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