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하용택 원로목사. 향년 81.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3일 원로목사 고 하용택씨의 장기기증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달 24일 자택에서 쓰러진 하씨는 뇌사상태에 빠져 27일 간장을 기증하고 떠났다. 경상북도 의성에서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고인은 20대에 목사가 된 뒤 70살까지 작은 개척 교회에서 목회생활을 해왔으며, 은퇴 후에도 협동 목사로 활동했다. 근는 4년 전 뇌출혈로 건강이 나빠진 뒤에는 학교에서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는 일 등 노인 일자리 활동을 해왔다.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3일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새 회원으로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나란히 가입했다. 정우성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억1천만원을, 이정재는 2019년과 지난해 총 1억5천만원을 기부했다. 그동안 기부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던 두 배우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아너스클럽에 가입하기로 했다.
권동현(앞줄 맨 가운데) 총장과 ‘고교생 꿈 실현 장학금’ 수혜자들. 세명대 제공
◇ 세명대는 지난 2일 충북 제천 교내 본관에서 ‘밀어주는위원회' 주관으로 ‘고교생 꿈 실현 장학금’을 수여했다. 권동현 총장이 출연한 2천만원을 재원으로 삼은 장학금으로, 재학생들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14명을 선발했고, 댄서, 발명가, 로봇공학자 등 다양한 꿈을 가진 고등학생에게 1인당 100∼2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삼성복지재단 제공
◇ 삼성글로벌리서치(사장 김재열·전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CSR연구실 고문으로 선임했다. CSR연구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행 전략과 사업개발, 글로벌 트렌드 연구를 담당하는 부서이다. 이 이사장의 남편인 김 사장은 글로벌전략실장 겸 스포츠마케팅 연구담당을 맡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3일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8월 수상자로 조길영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조 교수는 세계 최초로 ‘플로케 상태’를 지속해서 구현하는 데 성공해 양자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소는 3일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고 송진광씨를 선정했다. 장교로 군생활을 마치고 직장을 다니던 송 씨는 1980년 5월 시위에 동참해 시민군을 대상으로 총기 교육을 하다 항쟁 마지막 날 계엄군에 체포되어 상무대 영창으로 끌려갔다. 모진 고문 끝에 3개월여 만에 풀려나 정미소를 운영하던 그는 1985년 급류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다 숨졌다.
◇ NHN클라우드는 3일 보안 강화 차원에서 박원형 상명대 정보보안공학과 교수를 이사로 선임했다. 박 교수는 서울과학기술대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성균관대와 호주태즈메이니아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모의해킹, 보안관제 분야 강의와 연구를 10년 이상 한 전문가이다.
왼쪽부터 김은미 총장과 김성옥 연구교수. 이화여대 제공
◇ 이화여대(총장 김은미)는 3일 환경공학과 김성옥 연구교수로부터 장학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 '이화김성옥장학금' 이름으로 생명과학과·환경공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학생 육성에 쓸 예정이다. 김 교수는 1972년 이화여대 생물학과와 1975년 같은 대학원 생물교육과를 졸업한 뒤 2005년 50대 후반 나이에 모교 환경공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해 3년여 만에 학위를 받았다.
◇ 조각배들의 노래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서울 연희로 연희문화살롱에서 다섯번째 모임을 연다. 예술인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김민웅 교수, 박재동 화백, 기타리스트 김광석, 시노래 가수 박경하, 소리꾼 최용석, 고수 조정래, 마담샹송, 고양이용사, 황명하, 레드로우 등이 출연한다. 회비 2만원, 입금 기준 선착순 30명. (010)9871-8279.
◇ 책읽는고양이(카페지기 조선희)는 16일 오후 7시 서울 낙산성곽길 카페에서 독서모임 ‘책읽고 초이스’의 하나로 에세이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저자 심혜경씨를 초대해 북토크를 한다. 구글폼(forms.gle/5yqT7bcJJz6zzXXo9)으로 2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2만원(음료 포함)이다. (02)766-0425.
◇ 주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문화원(원장 천정범)은 오는 10월28일까지 중국의 한복 공정 논란에 대응하고자 한복 사진 전시회를 열어 배우 도경수, 가수 전효성 등이 입은 다양한 한복 사진을 계절별로 전시한다.
◇ 국립국악원은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을 열어 지난 1일 음원 5곡, 영상 4개를 시상했다. 음원은 누리집(gugak.go.kr/digitaleum)에 무료로 공개되며 출처 표시 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8∼19일에는 오는 9월 열리는 ‘제16회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예선에서는 궁중춤과 민속춤 각 1작품씩 모두 2개를, 9월 20일 진행되는 본선에서는 본인의 예선 과제 가운데 1작품을 경연하다.
◇ 한국문화재재단은 19·20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 야외마당에서 궁중 다과상을 즐기는 ‘고호재 클럽'을 한다. 올해는 다과상 대신 공연과 전통주를 선보이며 퓨전국악밴드 AUX, 소리꾼 오단해, DJ 킨더가든, 제이드 등이 출연한다. 예매는 4일 오후 3시부터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5만원(주점 이용권 포함)이다. 누리집(chf.or.kr/kh) 참고.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이달 5일부터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중외일보> 검열본과 삭제본을 공개하는 ‘일제는 무엇을 숨기려 했는가?' 특별전을 연다. 1926년 창간해 1931년까지 1천492호를 발행한 일제강점기 시절 대표적 민족 언론으로, 경영난으로 휴간을 거듭하다 약 5년 만에 폐간했다. 34호와 107호 신문 외 나머지 자료는 영인본(원본을 사진이나 기타 방법으로 복제한 인쇄본)이나 키오스크를 통해 공개된다. 5일 오후 장신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를 초청해 강연회도 연다.
◇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는 3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을 통해 필리핀 앙헬레스 바랑가이 마고지역에 ‘필리핀 앙헬레스 보건센터'를 완공해 앞으로 바랑가이 마고와 인근 주민 약 3 만여 명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두나무(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대표 이석우)는 3일 결식 우려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굿네이버스에 5천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여름방학 기간인 8월 3주 동안 서울지역 취약계층 아동 가정 320곳에 매주 2회씩 반찬과 밀키트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 하림은 3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자사 즉석식품 브랜드 ‘더미식'의 밥 제품 7천개와 라면 1만4천개를 전달하고, 매년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더미식 제품을 기부하기로 했다.
◇ GS건설과 FC서울은 3일 아파트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인 ‘자이안 비’를 통해 ‘축구교실’ 횟수를 늘리기로 협약했다. 축구교실은 매년 한 차례 FC서울 소속 선수들이 자이 아파트 입주민들을 찾아가 축구를 가르쳐주는 서비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