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식 전 주호주 대사는 지난 16일 제8대 제주평화연구원 원장에 취임했다. 그는 서귀포시 보목동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온 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외무고시(21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캐나다 토론토 총영사, 외교본부 다자외교조정관, 주호주 대한민국 대사 등 35년간 외교부 소속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2006년 외교부와 제주도가 출연해 설립한 제주평화연구원은 해마다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을 주관하고 있다.
⊙ 양영희 감독(재일동포 2세)은 영화 <수프와 이데올로기>로 일본 마이니치영화콩쿠르에서 다큐멘터리 영화상을 받았다. <수프와 이데올로기>는 <디어 평양>, <굿바이 평양>과 이어지는 ‘가족 다큐멘터리 3부작'으로, 재일 조선인이자 제주 4·3 사건 생존자인 어머니와 사위인 감독의 일본인 남편이 음식으로 교감하는 모습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