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 마지막 생존 애국지사인 김영남 선생이 26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4.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김 지사는 18살이 되던 1944년 7월 일본군 해병대에 강제 입대했다. 그는 독립항쟁을 결심하고 5명의 동료를 모아 병영에 불을 지르고 무기를 탈취한 뒤 탈출하려 했다가 발각돼 헌병대에 체포됐다. 결국 징역 1년 6월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유족은 부인 정미자씨와 자녀 정인·근수·일수·수옥씨가 있다. 빈소는 광주보훈병원, 발인은 28일 오전 9시다. (062)973-9162. 연합뉴스, 강성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