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길(이사장 명진)과 평화철도(이사장 권영길) 등에서 활동해온 정용일 전 <민족21> 편집국장이 6일 오전 7시30분께 별세했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58.
1964년 대구에서 난 고인은 1987년 학생운동 조직인 ‘반미청년회'에서 활동했고, 1987∼89년 대구지역 대학생 대표자협의회 정책차장 등을 맡았다. 2006년부터 ‘남북이 함께 만드는 월간지’를 표방한 <민족21> 취재부장과 편집국장으로 일했다. 최근에는 평화의길 대외협력위원장 겸 평화철도 정책위원장 등으로 일했다.
유족은 부인 정면(전 <민족21> 디자이너)씨와 6살 쌍둥이 남매(여운·여산)가 있다.
장례는 평화의길, 평화철도를 비롯한 7개 평화단체와 모교인 대구대 민주동문회가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통일운동가 고 정용일 동지 민주사회장'으로 치루기로 했다. 고문은 권낙기·권영길·권오헌·명진·천영세·이창복·이규재·조성우, 공동장례위원장은 김윤길·김이경·남은주·박용구·심재환·임성종·임종석·정성희·정연석·한충목씨가 맡았다.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추도식은 7일 오후 7시30분이며 발인은 8일 오전 4시30분이다. 장지는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이다. (02)3779-1918.
연합뉴스, 강성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