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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궂긴소식

고 정주영회장 부인 변중석여사 별세

등록 2007-08-17 10:39수정 2007-08-17 11:26

현대가(家)의 안주인 변중석 여사가 향년 86세를 일기로 17일 오전 별세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가 현대아산병원에서 폐렴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9시40분 타계했다고 밝혔다.

1921년 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난 고인인 1936년 1월 15세의 나이로 6세 연상인 정 명예회장과 결혼했다.

변 여사는 정 명예회장과 결혼해 장남 몽필(1982년 사망)씨, 2남 몽구(현대기아차그룹 회장), 3남 몽근(현대백화점 회장)과 5남 몽헌(2003년 사망), 6남 몽준(현대중공업 고문)씨 등 8남 1녀를 슬하에 뒀었다.

고인은 정 명예회장을 조용히 내조하면서 '현모양처'형 재벌가 안주인의 전형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변 여사는 특히 남편인 정 명예회장이 사준 자동차를 집에 놔두고 도매시장에 나가 채소나 잡화를 구입했으며 집에서는 언제나 통바지 차림으로 손님을 맞이할 정도로 근검절약을 실천했다.

생전에 매일 새벽 5시에 모든 식구와 함께 아침을 같이 하던 정 명예회장을 위해 새벽 3시에 일어나 아침준비를 직접 챙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 고 정인영 한라그룹 회장, 고 정순영 성우그룹 회장, 고 정세영 현대산업 개발 명예회장을 비롯해 정상영 KCC 명예회장 등 시동생들의 결혼 등 집안 대소사를 손수 챙겼다.

이후 장남인 몽필씨가 1982년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고 1990년에는 4남인 몽우씨가, 2003년 4남인 현대그룹 정몽헌 회장이 대북사업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자살해 생전에 3명의 자식을 떠나보내야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대표를 비롯해 경희(정희영 한국프랜지 회장 부인)씨 등 5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이며 영결식은 오는 21일 열린다. 장지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이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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