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애국지사 표의숙 선생 별세
일본군 공병부대를 폭파하려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 표의숙 선생이 3일 오후 6시48분 별세했다. 87살.
일본대학 정치과를 졸업한 고인은 1944년 일본군 공병부대에 강제 입대당한 뒤 다른 조선인 학병들과 병영 폭파 등 집단 항쟁을 준비하다가 체포됐다. 1980년 대통령표창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3녀가 있다. 빈소 서울 보훈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478-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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