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부터 베트남의 하노이 대주교로 재직하다 2005년 은퇴한 폴 조지프 팜 딘 퉁 추기경이 22일 선종했다. 향년 89.
<바티칸 라디오> 방송은 팜 딘 퉁 추기경이 이날 하노이에서 선종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의 종교 탄압 정책으로 주교 시절의 대부분을 가택연금 상태로 보낸 팜 딘 퉁 추기경은 성경 말씀이나 가스펠, 성사(聖事)에 관한 내용을 베트남 고유의 시 형태인 ‘룩 밧’(Luc Bat)으로 만들어 대중에게 가르침을 전하는 데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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