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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궂긴소식

‘기적같은 삶’ 이야기로 남기고…

등록 2009-05-10 18:31수정 2009-05-10 21:11

장영희 서강대 교수
장영희 서강대 교수
장영희 서강대 교수 별세
삶의 열정과 희망을 담은 대중적 수필로 호평을 받았던 장영희(사진) 서강대 교수(영미어문·영어문화학부)가 9일 낮 12시50분 지병인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7.

국내 영문학 권위자였던 고 장왕록 박사의 딸인 그는 생후 1년 만에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소아마비 1급 장애인이 됐다. 그러나 불굴의 의지로 서강대 영문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마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5년부터 서강대 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2001년 유방암, 2004년 척추암 판정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으나, 2005년 봄 다시 강단에 돌아와 강의와 수필 집필을 계속했으며, 지난해 암세포가 간까지 번지자 휴직한 뒤 치료를 받아왔다. 대표작으로 수필 <문학의 숲을 거닐다>, <내 생애 단 한 번> 등을 남겼으며, 선친과 함께 펄 벅의 작품 <살아있는 갈대>를 번역하기도 했다. 10일 출간한 새 수필집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샘터 펴냄)이 마지막 유작이 됐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3일 오전 9시. (02)2227-7550.

연합뉴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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