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한 후계자’ 조일환씨 별세

조일환(전국무술인연합회 회장)씨

‘장군의 아들’ 고 김두한씨의 후계자로 알려진 조일환(사진·전국무술인연합회 회장)씨가 13일 밤 9시15분께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2.

고인은 해방 전후 충남 천안지역 주먹계를 평정한 뒤 김두한씨를 만나 그의 후계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74년 8월15일 박정희 대통령 부인 육영수씨 피살사건 당시 울분을 토하며 천안시내 유관순 동상 앞에서 새끼손가락을 잘라 항의해 화제를 모았고 말년에는 기독교에 귀의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박경자(70)씨와 아들 승규·범규·인규씨와 딸 수경씨 등 3남1녀를 두었다.

빈소는 단국대 천안병원, 발인은 17일 오전 9시 예정이다. [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