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 허섭 선생
성광중학교(현 선인중)와 성광상업고등학교(현 선인고)를 설립하고 초대 교장을 지낸 주암 허섭 선생(사진)이 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6. 고인은 성광고아원을 설립해 3천여 명의 고아를 길러냈으며, 한국사회복지중앙협의회 부회장·유엔 사회복지협의회 한국 대표·한국노인복지위원회 위원장·사회복지신문 회장 등 평생을 사회복지분야에서 일해 온, 우리나라 사회복지분야의 어른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의과대학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자신의 시신을 기증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규(인천개항원역사문화원 이사장·미래연합 인천광역시당위원장)·철(사업)씨와 딸 정은(사업)·숙자(프랑스 거주)·일훈(주부)·순원()·원씨, 사위 조병문(증권박물관장)씨, 손자 순(강원랜드 근무)씨가 있다.
빈소는 인천의료원, 발인은 17일 오전 9시다. (010)6233-9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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