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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궂긴소식

‘하루 한끼’ 실천한 다석 사상의 계승자

등록 2012-12-05 19:45

김흥호 전 이화여대 교수
김흥호 전 이화여대 교수
김흥호 전 이화여대 교목 별세
김흥호(사진) 전 이화여대 교수가 5일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

고인은 1919년 황해도 서흥에서 태어나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했으며, 해방 뒤 다석을 만나 사제의 연을 맺었다. 동서양 종교를 회통하는 스승의 다원주의 사상에 감화를 받아, 45년간 이화여대 대학교회 연경반에서 성경강독과 동서양 고전 무료강의를 해왔으며, 스승처럼 수십년간 하루 한끼만 먹는 ‘일일 일식’을 실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와 교목실장, 감리교 신학대학 교수 등을 지냈다. 평생 다석 사상을 책으로 정리하는 데 힘써 다석의 강의록을 모은 <제소리>와 육필일기를 풀이한 <다석일지 공부>를 냈다. <사람 삶 사랑> <하루를 사는 사람> 등 설교집과 요한복음, <주역> <화엄경> 등에 대한 해설서도 남겼다. 2009년부터는 연경반 제자들이 뜻을 모아 <김흥호 사상전집>(150권 예정)을 계속 출간해왔다.

유족으로 부인 배인숙(전 금란여고 교장)씨와 아들 동철(평택대 컴퓨터학과 교수)·동근(이화여대 교목실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이대 목동병원이며, 발인은 7일 오전 9시다. (02)2650-2743.

조현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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