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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궂긴소식

이봉은 원장 별세, 평생 불우이웃 주치의 노릇

등록 2005-08-15 18:30수정 2005-08-15 18:31

이봉은 원장 별세
이봉은 원장 별세
경남 진해 지역에서 평생 불우이웃을 위한 ‘주치의’로 헌신해 온 이봉은 경신복지의원 원장이 1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9.

이 원장은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와 호주 멜버른국립의대 등에서 의학을 공부한 뒤 1953년 초대 진해보건소장으로 근무하면서부터 52년 동안 불우이웃을 위해 힘써왔다. 이 원장은 1958년 진해 모자의원을 개원해 40년 가까이 저소득층,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수용자 등 불우이웃을 상대로 무료진료를 계속해왔다.

이런 공적을 인정받아 1986년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해 여러 상을 받은 이 원장은 은퇴 뒤에도 1997년 또다시 무료 노인전문병원인 경신복지의원을 열어 불우한 노인들의 주치의 구실을 해왔다.

빈소 진해연세병원 영안실 특실 1호실,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55)548-7761.

진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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