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택 전 산업은행 총재가 지난 2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
대구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경제기획원의 전신인 부흥부 장관의 비서관으로 관계에 입문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정호용 전 장관 등과 경복고 동기생이다. 이후 재무부 외환국장·주미대사관 경제 담당 공사·조달청 차장을 지냈으며 1978년에는 외환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이어 은행감독원장·산업은행 총재·증권감독원장 등을 차례로 맡았다.
역대 은행연합회장 중 유일하게 연임을 기록한 고인은 재임 당시 명동 은행회관 건립을 결정했다. 또 금융경제연구소를 사단법인 한국금융연구원으로 분리·독립시켰고, ‘근로자퇴직적립신탁’ 상품을 도입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인경씨와 소영·수영·태준·태훈씨 등 2남2녀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이며 발인은 29일 오전 10시30분이다. (02)2227-7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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