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문구사 동아연필 창업 우송학원 김정우 이사장 타계
학교법인 우송학원 설립자인 김정우 이사장이 10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
고인은 1916년 대전시 동구 산내동(옛 충남 대덕군 산내면)에서 태어나 일본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뒤 1946년 국내 첫 문구사업체인 ㈜동아연필을 설립했다.
1954년 재단법인 동아학원(현 우송학원)을 설립한 고인은 같은 해 대전 동중학교(현 우송중학교)를 세운 것을 시작으로 대전실업고등전문학교(현 우송공업대학)와 대전실업초급대학(현 우송정보대학), 우송대를 잇달아 설립했다. 1961년 초대 민선 대전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김두경(광신운수 사장), 충경(동아연필 회장), 수경(유니온케미컬 사장), 성경(우송대 총장) 등 4남 4녀가 있다. 빈소는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장례식은 13일 오전 10시 우송예술회관에서 우송학원장으로 치러진다. (042)259-8182.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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