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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어머니’ 불린 홍은혜씨 별세 손원일 초대 해군참모총장 부인

등록 2017-04-19 19:36수정 2017-04-19 21:56

고 홍은혜씨. 오른쪽은 고인이 젊었을 때 모습.
고 홍은혜씨. 오른쪽은 고인이 젊었을 때 모습.
해군 군가를 작곡하고 ‘해군의 어머니’로 불려온 홍은혜(사진)씨가 19일 오전 8시4분 별세했다. 향년 100.

고인은 해군 창설자인 고 손원일 초대 해군참모총장의 부인으로 평생동안 해군과 해군장병, 6·25전사자 유가족을 보살폈다.

1917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그는 39년 이화여대 음악과를 졸업한 뒤 손원일과 결혼했다. 남편 손원일은 일제강점기 만주 일대에서 활동한 독립지사이자, 북한 김일성이 자서전에 은인으로 소개해 유명해진 손정도 목사의 3남2녀 중 장남이다.

고인은 45년 11월 손 제독이 해군의 전신인 해방병단을 창설하고 초대 해군참모총장으로 취임한 이래 으바느질로 해군 전투함 구매기금을 모으고, 일본 군가를 개사해 부르는 해군 사관생도들을 위해 '바다로 가자' 등 여러 군가를 작곡했다. 남편이 국방부 장관에 이어 초대 서독대사로 부임하자 그는 프랑스에서 활동 중이던 고 이응로 화백과 함께 한국화 전시회를 여는 등 한국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유족으로는 아들 명원(헤럴드 고문)·동원(미국 오클랜드시 고문)·창원(사업)씨, 손주 중식·정희(홍정욱 헤럴드 회장 부인)·숙희·고은·혜은씨 등이 있다. 21일 오전 8시 공동장의위원장 해군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주재로 영결식을 한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다. (02)3010-2295.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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