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03 20:17
수정 : 2019.12.04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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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차길진 후암미래연구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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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차길진 후암미래연구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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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예언자·종교인·체육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온 차길진 후암미래연구소 회장이 3일 오전 3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2.
고인은 1947년 전북 전주에서 ‘빨치산 토벌대장’으로 이름난 차일혁 경무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대학을 중퇴한 뒤 극작가로 연극, 무지컬 공연 활동을 하던 그는 ‘구명시식'이란 이름으로 영혼을 불러내 달래는 천도의식인 ‘초혼위령제'로 세상에 더 알려졌다. 그는 최면이나 영매 같은 보조 수단 없이 바로 ‘영'과 통하는 능력자로 꼽혔다.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과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을 예언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4년 선친에 이어 문화훈장을 받아 첫 부자 수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 전 넥센 히어로즈 프로야구단 구단주 대행,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운영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 아들 현석(극단 후암 대표), 딸 소영(에이치앤씨후아이엠 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072-2091.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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