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의 대표적인 민주화운동가이자 시민활동가로 꼽힌 김현 교무가 20일 열반했다. 세수 71, 법랍 50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5년 출가해 종교문제연구소장, 영산출장소 사무장, 원불교교육부장, 정산종사탄백기념사업회, 원광대교당 교감교무, 광주전남교구장, 중앙교구장, 정수위단원 등을 지냈다. 특히 그는 신생교단인 원불교가 일찍부터 각계의 민주화 원로들과 함께 민주화운동과 남북화해통일운동, 환경생명운동에 나설 수 있도록, 소리 없이 도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빈소는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내 향적당, 발인은 22일 오전 10시30분 원불교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장례는 원불교 교당 연합장으로 봉행된다. (063)850-3365.
조현 종교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