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저녁 7시(한국시각) 천주교 서울대교구 손희송(세례명 베네딕토) 신부를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손희송(세례명 베네딕토·사진) 신부를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했다.
이로써 한국 천주교회는 현직 주교가 25명(추기경 1명, 대주교 2명, 주교 22명)으로 늘었으며, 은퇴 주교 12명을 포함해 모두 37명의 주교를 두게 됐다. 서울대교구는 조규만·유경촌·정순택 주교에 이어 모두 4명의 현직 주교단을 이뤘다.
보좌주교는 교구의 전반적 통치에서 교구장 주교를 보필하지만, 계승권을 지닌 부교구장 주교와는 달리 교구장 계승권은 없다.
손 신임 주교는 경기도 연천 출생으로 1986년 사제 서품을 받고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에서 석사학위, 96년 가톨릭대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92년 서울대교구 용산성당 주임신부를 거쳐 94년부터 20여년간 가톨릭대 교수를 지냈다. 2012년부터는 서울대교구 사목국장을 맡고 있다.
주교 서품식은 새달 말 열릴 예정이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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