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지하철 행동 과잉진압 규탄”…전장연, UN에 긴급진정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장애인권리보장 촉구 지하철행동 과잉진압 유엔(UN) 특별보고관 진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e-mail]

장애인권리보장 촉구를 위한 지하철 행동 과정에서 벌어진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시민사회 단체가 유엔(UN) 특별보고관에 진정서를 내기로 했다.

전장연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강훈식·최혜영·장혜영 국회의원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권리에관한특별보고관, 집회시위에관한특별보고관, 인권옹호자특별보고관 등에게 ‘장애인권리보장 촉구 활동에 대한 한국 정부의 중대한 탄압에 대한 긴급진정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장애인권리보장 촉구 지하철행동 과잉진압 유엔(UN) 특별보고관 진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장애인권리보장 촉구 지하철행동 과잉진압 유엔(UN) 특별보고관 진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전장연은 “지난 1월 2일과 3일 서울 삼각지역에서 진행된 장애인단체의 지하철 선전전 중 지하철 13대가 무정차하고 경찰이 800여명의 경찰을 동원해 시위 참가자들의 지하철 탑승을 제지하는 등 과잉진압이 이뤄졌다”며 “이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들은 한 차례도 지하철에 탑승하지 못하고 최소 15명의 활동가가 다치거나 휠체어가 파손됐다”라며 진정 이유를 설명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국제 및 국내법이 보장하고 있는 정당한 집회결사의 자유에 대해 한국 정부를 비롯한 서울교통공사가 중대한 위반을 저지르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