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이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8일 오후 어버이날 기념식과 올해로 100살이 된 박옥선 할머니의 상수연이 열렸다. 박옥선 할머니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어버이날을 맞이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8일 오후 어버이날 기념식과 올해로 100살이 된 박옥선 할머니의 상수연이 열렸다. 박옥선 할머니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657/imgdb/original/2023/0508/20230508503070.jpg)
어버이날을 맞이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8일 오후 어버이날 기념식과 올해로 100살이 된 박옥선 할머니의 상수연이 열렸다. 박옥선 할머니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왼쪽부터), 박옥선, 강일출, 이옥선 할머니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혜윤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왼쪽부터), 박옥선, 강일출, 이옥선 할머니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혜윤 기자](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647/imgdb/original/2023/0508/20230508503072.jpg)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왼쪽부터), 박옥선, 강일출, 이옥선 할머니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혜윤 기자
![박옥선 할머니(왼쪽)와 강일출 할머니가 손을 잡고 있다. 김혜윤 기자 박옥선 할머니(왼쪽)와 강일출 할머니가 손을 잡고 있다. 김혜윤 기자](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670/imgdb/original/2023/0508/20230508503065.jpg)
박옥선 할머니(왼쪽)와 강일출 할머니가 손을 잡고 있다. 김혜윤 기자
![가족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왼쪽부터), 박옥선, 강일출, 이옥선 할머니에게 절을 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가족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왼쪽부터), 박옥선, 강일출, 이옥선 할머니에게 절을 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647/imgdb/original/2023/0508/20230508503079.jpg)
가족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왼쪽부터), 박옥선, 강일출, 이옥선 할머니에게 절을 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2001년 귀국한 박옥선 할머니가 60년 만에 남동생 박순철(가명)씨를 만나 부둥켜안고 오열하고 있다. 여성부 제공 2001년 귀국한 박옥선 할머니가 60년 만에 남동생 박순철(가명)씨를 만나 부둥켜안고 오열하고 있다. 여성부 제공](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630/472/imgdb/original/2023/0508/20230508503078.jpg)
2001년 귀국한 박옥선 할머니가 60년 만에 남동생 박순철(가명)씨를 만나 부둥켜안고 오열하고 있다. 여성부 제공
![박옥선 할머니가 2003년 최근 한국 국적을 회복해 난생처음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기쁨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옥선 할머니가 2003년 최근 한국 국적을 회복해 난생처음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기쁨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47/765/imgdb/original/2023/0508/20230508503083.jpg)
박옥선 할머니가 2003년 최근 한국 국적을 회복해 난생처음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기쁨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녀(앞쪽) 박옥선 할머니가 지난 2007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나눔의 집에서 열린 정월 대보름 지신밟기 행사에서 풍물패의 장단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녀(앞쪽) 박옥선 할머니가 지난 2007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나눔의 집에서 열린 정월 대보름 지신밟기 행사에서 풍물패의 장단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643/imgdb/original/2023/0508/20230508503066.jpg)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녀(앞쪽) 박옥선 할머니가 지난 2007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나눔의 집에서 열린 정월 대보름 지신밟기 행사에서 풍물패의 장단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지난 2010년 한-일 강제병합 조약 체결 100년을 맞아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사죄의 뜻을 담은 담화를 발표했다. 하지만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언급이나 사죄의 표명은 없었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말이 있잖아. 가슴에 박힌 못이라도 빼줘야 하는데 그것조차 해주지 않았어. 살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강일출 할머니는 가슴을 쥐며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나눔의 집에 모여 있는 2010년 모습. 강일출·김순옥·박옥선·김화선·배춘희(왼쪽부터).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지난 2010년 한-일 강제병합 조약 체결 100년을 맞아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사죄의 뜻을 담은 담화를 발표했다. 하지만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언급이나 사죄의 표명은 없었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말이 있잖아. 가슴에 박힌 못이라도 빼줘야 하는데 그것조차 해주지 않았어. 살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강일출 할머니는 가슴을 쥐며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나눔의 집에 모여 있는 2010년 모습. 강일출·김순옥·박옥선·김화선·배춘희(왼쪽부터).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647/imgdb/original/2023/0508/20230508503075.jpg)
지난 2010년 한-일 강제병합 조약 체결 100년을 맞아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사죄의 뜻을 담은 담화를 발표했다. 하지만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언급이나 사죄의 표명은 없었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말이 있잖아. 가슴에 박힌 못이라도 빼줘야 하는데 그것조차 해주지 않았어. 살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강일출 할머니는 가슴을 쥐며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나눔의 집에 모여 있는 2010년 모습. 강일출·김순옥·박옥선·김화선·배춘희(왼쪽부터).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녀 할머니의 영결식이 열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에서 박옥선 할머니가 이 할머니의 영정을 쓰다듬으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녀 할머니의 영결식이 열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에서 박옥선 할머니가 이 할머니의 영정을 쓰다듬으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647/imgdb/original/2023/0508/20230508503071.jpg)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녀 할머니의 영결식이 열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에서 박옥선 할머니가 이 할머니의 영정을 쓰다듬으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카사이 아키라 일본 중의원 원내부대표가 지난 2014년 9월 오전 경기 광주 퇴촌면 나눔의집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박옥선 할머니와 악수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역사는 지우거나 고쳐 쓸 수 없다”며 피해 할머니들이 살아계신 동안 일본 정부가 사죄하고 배상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카사이 아키라 일본 중의원 원내부대표가 지난 2014년 9월 오전 경기 광주 퇴촌면 나눔의집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박옥선 할머니와 악수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역사는 지우거나 고쳐 쓸 수 없다”며 피해 할머니들이 살아계신 동안 일본 정부가 사죄하고 배상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647/imgdb/original/2023/0508/20230508503082.jpg)
카사이 아키라 일본 중의원 원내부대표가 지난 2014년 9월 오전 경기 광주 퇴촌면 나눔의집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박옥선 할머니와 악수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역사는 지우거나 고쳐 쓸 수 없다”며 피해 할머니들이 살아계신 동안 일본 정부가 사죄하고 배상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외한 할머니의 추모비 제막식이 지난 2015년 7월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열려 고인과 함께 이곳에서 노년을 지낸 이옥선(왼쪽부터) 박옥선 할머니가 추모비를 어루만지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고인은 193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만 11세이던 1945년 일본 북해도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고 평생 일본의 사죄를 염원하다 지난 6월 11일 별세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외한 할머니의 추모비 제막식이 지난 2015년 7월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열려 고인과 함께 이곳에서 노년을 지낸 이옥선(왼쪽부터) 박옥선 할머니가 추모비를 어루만지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고인은 193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만 11세이던 1945년 일본 북해도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고 평생 일본의 사죄를 염원하다 지난 6월 11일 별세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1455/imgdb/original/2023/0508/20230508503068.jpg)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외한 할머니의 추모비 제막식이 지난 2015년 7월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열려 고인과 함께 이곳에서 노년을 지낸 이옥선(왼쪽부터) 박옥선 할머니가 추모비를 어루만지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고인은 193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만 11세이던 1945년 일본 북해도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고 평생 일본의 사죄를 염원하다 지난 6월 11일 별세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지난 2016년 1월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로 열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집회에 할머니들이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옥선·박옥선·이용수·강일출·길원옥 할머니. 한겨레 자료사진 지난 2016년 1월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로 열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집회에 할머니들이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옥선·박옥선·이용수·강일출·길원옥 할머니. 한겨레 자료사진](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647/imgdb/original/2023/0508/20230508503084.jpg)
지난 2016년 1월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로 열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집회에 할머니들이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옥선·박옥선·이용수·강일출·길원옥 할머니. 한겨레 자료사진
![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가 검토 결과를 발표한 지난 2017년 12월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에서 이옥선(91·왼쪽 둘째), 박옥선(94·오른쪽 둘째)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김정숙 나눔의집 사무국장(안경 쓴 이), 원종선 간호사가 함께 방송 중계를 보고 있다. 방송을 본 뒤 이옥선 할머니는 “할머니들의 의견을 아예 무시한 합의는 무효”라고 말했다. 광주/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가 검토 결과를 발표한 지난 2017년 12월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에서 이옥선(91·왼쪽 둘째), 박옥선(94·오른쪽 둘째)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김정숙 나눔의집 사무국장(안경 쓴 이), 원종선 간호사가 함께 방송 중계를 보고 있다. 방송을 본 뒤 이옥선 할머니는 “할머니들의 의견을 아예 무시한 합의는 무효”라고 말했다. 광주/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641/imgdb/original/2023/0508/20230508503081.jpg)
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가 검토 결과를 발표한 지난 2017년 12월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에서 이옥선(91·왼쪽 둘째), 박옥선(94·오른쪽 둘째)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김정숙 나눔의집 사무국장(안경 쓴 이), 원종선 간호사가 함께 방송 중계를 보고 있다. 방송을 본 뒤 이옥선 할머니는 “할머니들의 의견을 아예 무시한 합의는 무효”라고 말했다. 광주/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지난 2017년 5월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효잔치가 열려 박옥선 할머니가 장수사진을 찍으며 활짝 웃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지난 2017년 5월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효잔치가 열려 박옥선 할머니가 장수사진을 찍으며 활짝 웃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1455/imgdb/original/2023/0508/20230508503073.jpg)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지난 2017년 5월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효잔치가 열려 박옥선 할머니가 장수사진을 찍으며 활짝 웃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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