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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복지

하인스 워드 복지재단 설립 발표

등록 2006-05-29 15:47

후원금 120만달러+개인기부 100만달러
`영희 워드' 명명…혼혈아 등 불우아동 지원
미국 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0)는 29일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인스 워드 도움의 손길 재단' 설립을 발표했다.

워드는 "기아자동차 후원금을 포함해 한국내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현재 기부금 액수가 120만달러에 이르렀다"며 "재단 설립에 대한 개인적인 결의를 보이는 의미에서 100만달러를 기부해 이 기금으로 재단을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재단의 장학금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표하고자 `영희 워드'라는 이름으로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근면, 성실한 학생에게 전달될 것"이라며 "이번 재단 설립은 어머니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며 어머니께 드리는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매니저팀이 한국에 적절한 인력을 배치해 재단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할 것"이라며 "운영 시스템이 갖춰지면 펄벅재단 및 여러 재단의 혼혈아동을 보살피는데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단이 안정적인 운영권에 접어들면 혼혈아동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전국의 모든 아동을 위한 재단으로 확장하겠다"며 "앞으로 한국 유명인사 및 기업체, 혼혈인 차별대우에 반대하는 사람과 운영진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인스 워드는 "지난번 펄벅재단을 방문해 혼혈아동을 만났을 때 가장 가슴 뭉클했고 미국으로 돌아가 아이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으로 미국에 운영중인 재단에 이어 한국에 아동 복지재단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립 배경을 밝혔다.

그는 펄벅재단과 별도록 독자재단을 설립하는 것에 대해서는 "재단의 성격이 단지 혼혈아동을 돕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모가 없는 아이를 포함해 불우한 아동을 돕는데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혼혈 아동을 위한 특별 메시지에서 "지난번 방문할 때 나와 다르지 않는 혼혈아동들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며 "어머니가 나를 위해 희생했듯 이제 내가 너희를 위해 그런 사람이 되어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한편 이번 NFL 시즌에서 자신의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응원해 달라고 부탁했으며 "다음에 한국을 다시 방문했을 때는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우승해 있는 것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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