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복지재단은 28일 강원도 강릉시에 41번째 '삼성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강릉 삼성어린이집'은 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을 위한 선진형 통합보육시설로, 65억원 가량의 건축비가 투입돼 강릉시 포남동 916-7번지 917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50평 규모로 건립됐다.
어린이집에는 13개월부터 취학전 아동 가운데 저소득층 아동이 우선 입소하게 되며, 장애아동을 포함한 142명 정원에 25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장애아동과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특수교사와 사회복지사 각각 1명을 전담 배치하고, 전용 엘리베이터와 복도 핸드레일, 화장실 센서, 점자 블록 등도 설치했다.
연간 어린이집 운영비의 약 40%에 해당하는 2억5천만원 정도가 별도 지원된다.
삼성복지재단은 1989년 첫번째 어린이집을 개원한 이래 이날 41번째인 강릉 어린이집까지 건립함에 따라 전국에 총 5천여명의 아동을 보육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며, 이들 어린이집에 매년 총 운영비의 약 35%인 100여억원을 별도 지원하게 된다.
삼성은 1989년 이건희 회장이 취임 직후 "가난의 대물림을 막고,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여성인력의 사회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함에 따라 보육사업을 시작했으며, '삼성 영유아 보육프로그램'과 '장애아 통합보육', '저소득 아동을 위한 삼성 지원제도와 포괄적 보육서비스' 등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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