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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복지

최은주 판사 등 ‘여성 권익 디딤돌’ 뽑혀

등록 2006-07-03 19:27

전북여성단체연합 선정…성추행 경찰관은 ‘걸림돌’에
전북여성단체연합은 2005년 한햇동안 전북여성의 권익에 기여한 디딤돌과 여성발전에 저해가 된 걸림돌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디딤돌에는 전국여성노동조합 전북지부 특수교육보조원 지회, 가정폭력 피해자 구명대책위원회, 전주지법 소년가사부 최은주 판사, 온라인 공익기부 사이트 해피빈이 선정됐다. 또 사건조사를 빙자해 피해여성을 성추행한 전북경찰청 경찰관과 청소용역 해고문제를 방관하고 있는 전북도청이 걸림돌로 뽑혔다.

디딤돌에 선정된 특수교육보조원 지회는 전북교육청의 특수교육보조원 근무일 단축에 맞서 노조를 결성해 장애아동 교육혜택 확대와 비정규직 교육보조원의 처우를 개선했다. 30여곳 단체가 참여한 가정폭력 구명대책위는 27년 간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남편을 살해한 피해자를 위해 각종 지원 등을 해오고 있다.

최 판사는 청소년 성범죄 예방을 위해 가해자 교정교육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고, 해피빈은 온라인에서 여성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여연은 “전북경찰청 경찰관은 성범죄를 예방해야 하는데도 성범죄자로 둔갑했다는 점에서 철저한 예방교육이 요구되고, 전북도청은 청소용역업체의 부당해고에 대한 감독 책임이 있는데도 이를 묵과해 걸림돌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지역 여성단체들은 7월 첫째주 여성주간을 맞아 여성인권 보호와 평등사회를 희망하는 행사를 5~11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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