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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복지

이주 외국인 위한 ‘한글교실’

등록 2006-09-05 20:35

울산 울주군 삼남면 신언중 도서실에서 결혼을 해 우리나라로 이주한 외국인들이 한글을 배우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 울주군 삼남면 신언중 도서실에서 결혼을 해 우리나라로 이주한 외국인들이 한글을 배우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주 신언중·삼성 SDI
힘 합쳐 배움터 마련
기업체와 학교가 힘을 합쳐 우리나라로 이주한 외국인들을 위한 한글교실을 열었다.

울산 울주군 삼남면 신언중학교에서 지난달 17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후 4~6시 베트남 이민자 4명과 필리핀 이민자 1명 등 결혼과 함께 우리나라로 건너온 외국인 5명이 한글을 배운다.

우리나라에 온 지 한달에서 2년 6개월까지 된 이들은 이 한글교실에서 거주 기간과 한국어 습득 정도에 따라 내년 2월까지 한국어 일기와 쓰기, 노래로 한국어 배우기, 영상자료를 통한 한국어 말하기 등의 학습을 한다.

이 한글교실은 교육부 사회복지사 활용 연구학교로 지정된 신언중과 지난해 이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삼성에스디아이 부산사업장이 우리말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결혼 이민자를 돕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신언중에선 교실을 제공하고 손병훈 교사 등 3명의 교사가 자원봉사로 수업을 진행한다. 삼성에스디아이는 수강생 교재비와 간식비 등 운영비를 전액 지원하고 자체 차량으로 수강생들의 등·하교를 돕는다. 울산시 가족문화센터 안 결혼이주민가족지원센터에선 학습교구를 지원하고, 수강생들이 수업을 듣는 동안 이들의 아이들을 돌보는 보모를 파견했다.

박종식 신언중 교장은 “학교가 학생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배움의 터전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 이민자들이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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