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대표 보안법 적용은 시대착오적 발상”
다산인권센터와 경기민주언론운동연합, 경기시민단체연대회의 등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0일 오전 11시 경기지방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사회과학서적을 온라인 판매하다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지난 4일 구속(<한겨레> 5월4일치 13면)된 인터넷서점 ‘미르북’ 대표 김아무개(52)씨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김씨가 판 책은 1980년대에 나온 헌책들과 1989~1990년대 초반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케케묵은 판결을 받은 것들”이라며 “이런 책을 팔았다고 서점 주인을 구속하고 심지어 책을 구매한 이들까지 조사를 검토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고 반인권적 수구적 작태”라고 비난했다. 글·사진/김기성 기자 player1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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