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는 29일 정기 목요집회를 열고 정부에 양심수 석방과 대사면을 촉구했다.
민가협은 "참여정부가 한미FTA, 비정규직접안, 이라크 파병, 평택 미군기지 확장 등 중요한 사안에 대해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구속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았지만 한차례도 양심수 사면을 단행하지 않았다"며 "성탄절을 맞아 이들 양심수를 대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가협은 "우리사회의 잘못된 법과 제도에 맞서 개인의 양심과 사상을 지키고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주장하다 부당하게 구속된 이들이 77명에 달하며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젊은이들이 688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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