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안경환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사진)는 세계인권선언 59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안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인권위는 독립적 국가기구로서 우리사회의 인권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며 “새 정부에 대해서도 임기 중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인권 과제를 주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인권 문제도 국가 인권기구로서 국제 사회에 발언할 수 있는 영역과 국내적으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우선 검토해야 할 주제들을 중심으로 점차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 위원장을 비롯해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 신철영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이해동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장 등 350여명의 인사가 참여했으며, 홍보영상물 상영, 기념사 낭독, 인권상 시상, 세계인권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세계인권선언은 1948년 12월10일 유엔 총회에서 국가의 인권유린 행위를 막기 위해 모든 국민과 국가가 공통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채택된 국제 인권헌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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