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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복지

청소년이 앞장서는 세계 어린이 돕기

등록 2010-07-28 20:38

양다슬(부산 대명여고)양
양다슬(부산 대명여고)양
‘유니세프 틴즈’ 출범시킨 양다슬양
고3 수험생인 양다슬(사진·부산 대명여고)양은 올초 ‘기특한 생각’을 하나 해냈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어린이를 돕는 단체인데, 왜 대학생들만 활동해야 하지?”

곧바로 유니세프에 청소년 봉사단체 설립을 요청한 그는 지난 3월 승낙을 받아 부산지역 학교와 청소년 관련 사이트에서 회원을 모집, 80여명을 선발해 5월9일 ‘유니세프 틴즈’를 발족했다.

지난 주말 유니세프 본부 방문을 위해 서울에 온 양 대표는 지난해부터 국가인권위원회 명예기자로 활동하며, 사회봉사 표창도 받은 이 분야의 ‘엄친딸’이었다. “지금은 좋아졌지만 중학교 때 짝눈이라 콤플렉스가 심했어요. 그때 장애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 생각이 적극적으로 바뀌고 주위에서도 표정이 밝아졌다고들 했어요. 남을 돕는 일이 되레 저를 한 단계 성장하게 해 준 거지요.”

그의 유니세프 틴즈는 출범하자마자 5월말 벡스코에서 열린 ‘제6회 청소년박람회’에서 유니세프 홍보관을 운영하고, 세계 인권단체들이 펼쳐온 소년병 반대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어 6월20일 세계난민의 날에는 부산지역 대학생 봉사단체연합인 ‘가온누리 봉사단’과 함께 부산 남포동 일대에서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유니세프 콘서트를 비롯 다문화가정 어린이 멘토활동 등 공식·비공식 일정이 빡빡하다.

“사실 학생들은 입시 고민으로 몸과 마음이 짓눌리는 때잖아요. 하지만 사회복지와 언론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나 사회를 바로 보는 가치관을 키울 수 있었어요.”

글·사진/손준현 선임기자 dus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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