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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복지

1억9813만원…‘나눔꽃’ 활짝

등록 2010-12-29 09:16

본지 주최 ‘2010년 캠페인’ 막내려
기부뿐아니라 재능나눔 등도 호평
평범한 시민과 누리꾼, 광고 천재와 시민단체, 기업 그리고 <한겨레> 독자가 올 한해 2억원에 이르는 ‘나눔꽃 홀씨’를 퍼뜨렸다.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사랑의열매, 네이버 해피빈이 후원한 ‘2010년 나눔꽃 캠페인’이 28일 막을 내렸다. 이번 캠페인은 ‘더불어 사랑, 더불어 희망’을 주제로, 나눔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국민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펼쳐졌다. 한겨레신문사는 나눔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기업, 단체들을 나눔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연결하는 메신저 역할을 맡았다.

지난 2월부터 나눔을 시작한 ‘이재석의 광고세상’은 호평을 받았다. 세계 주요 광고공모전을 휩쓸어 ‘광고 천재’로 불리는 이재석 광고연구소장은 ‘나눔기부’의 일환으로 캠페인에 참가해 기지가 번득이는 작품을 쏟아냈다. 지하철 진입계단에서 구걸하는 투명인간을 형상화한 광고, 달력의 모든 날짜를 ‘빨간 날’로 바꾼 뒤 ‘날마다 휴일이면 좋을까요?’라고 되묻는 청년실업 광고 등 그의 아이디어는 30회가량 <한겨레> 지면에 소개되며 내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공연장에선 문턱이 낮아졌다. 한겨레신문사는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어린이 등을 회사가 주최하는 공연에 초대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에 나오는 음악으로 유명한 체코 야나체크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뮤지컬 <화려한 휴가>를 710명이 함께 봤다.

‘착한 결심’은 누구나 참가하는 재미있는 이벤트였다. 누리꾼들은 자기만의 결심을 <한겨레> 지면에 공표한 뒤 네이버 해피빈의 적립 시스템을 이용해 기부활동을 펼쳤다. 모두 4992명이 참가해 5635만원을 모았다. <한겨레>를 새로 구독하는 독자들은 ‘나눔구독’을 신청했다. 이들은 한해 구독료 가운데 1만원을 쾌척했고, 이들의 정성이 모여 전남 순천의 기적의도서관과 이 지역 다문화가정에 책으로 전달됐다. 또 인터파크와 제휴해 책 6000여권을 전국 지역아동센터 200곳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겨레신문사도 광고 수익금을 기부했고, 시민들의 에이아르에스(ARS) 모금도 쌓였다. 이렇게 나눔활동에 쌓인 금액은 1억9813만원. 푼돈이 모여 큰돈이 됐고, 재능은 돈으로 계량되지 않는 기쁨을 줬다. 자발적인 나눔의 홀씨가 눈덩이처럼 커진 것이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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