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기본적인 노후 준비 수단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반기 연금보험료 납부신청자가 지난해와 견줘 50만명 가까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2011년 상반기 사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납부신청자가 49만2000명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새로 납부신청을 한 23만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국민연금 도입 뒤 사상 최대의 증가폭이다.
반면 사업중단이나 실직 등으로 소득이 없어서 보험료 납부를 중단하는 납부예외자 신청은 지난해 510만명에서 올해 상반기 491만4000명으로 18만6000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납부예외 신청 사유로는 실직이 75.7%(372만164명)로 가장 많고, 사업중단 7.82%(38만4254명), 재학 6.87%(33만7509명) 차례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 소득신고자도 꾸준히 늘어 2008년 12월 375만6000명에서 2009년 12월 362만8000명, 2010년 12월 357만5000명, 올 상반기엔 367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노령연금을 받는 최소 가입기간인 10년을 채우려고 납부 예외기간 중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는 추후납부를 하거나, 가입기간을 되살리려고 일시금으로 받은 보험료를 반납한 이들도 지난해 333명에서 올해 434명으로 늘었고, 전업주부 등 소득이 없는 이들이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임의가입 신청자도 지난해 하루 평균 473명에서 올해 677명으로 늘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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