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매혜란(영어이름 헬렌 펄 매켄지)씨
일신기독병원(당시 일신부인병원)을 설립해 산모와 아기를 위해 헌신한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의료선교사 고 매혜란(사진·영어이름 헬렌 펄 매켄지)씨에게 지난 6일 ‘제40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됐다.
2009년 9월 96살로 작고한 고인은 1913년 부산에서 목사와 선교사의 맏이로 태어나 평양 외국인고를 거쳐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의대를 졸업한 뒤 산부인과 의사가 됐다. 한국전쟁 중인 1952년 39살 때 부산으로 돌아와 여동생(매혜영)과 함께 일신부인병원을 세우고 여성과 아기들을 돌봤다. 53년부터 모자 건강교육을 시작해 400여명의 산부인과 수련의를 키웠고 이후 56년간 2599명에게 조산교육을 했다. 그는 안식년인 74년 오스트레일리아로 건너가 모은 기부금의 이자를 일신부인병원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매켄지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1억2852만2000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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